4월 30일 문화재 지킴이 활동

이번에는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하시는 두 분과 함께 하였습니다.

조계사 일주문에서 처음 시작하게 되어서 조계사 뒤쪽의 탑부터 갔는데요.

고양이와 새가 많아서 마치 동물원에 온 것 같았습니다.

새들이 먹을 수 있도록 나무에 사과를 일부러 매달아놓기도 하는 것 같은데 진정한 공생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습니다.

문화재를 지킨다는 건 단순한 명소 그 이상의 옛 정신을 이어가는 것인 듯 합니다.

그 정신에는 독립운동과 같은 굳은 의지도 있겠지만 자연과 어울려 살았던 선조들의 자비와 지혜의 마음까지도 들어가겠지요.

그리고 이번에는 함께 보신각까지 갔는데 거기에는 보신각 안에 종을 둘러싸고 멋진 자연이 숨어있었습니다. 늘 다니던 길에 속도를 늦추어 방향을 잠깐 틀었을 뿐인데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습니다.

클로버 잎도 실컷 구경하였습니다. 봉사에 참여한 분 중 한 분이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부단히도 애쓰셨는데 마침 지나가던 어떤 분이 다섯잎 짜리 클로바를 주시기도 했습니다. 귀한 경험이었습니다.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.

*4월 30일 문화재 지킴이 활동*

시간 :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 ~ 오후 12시 30분

장소 : 조계사, 수송공원, 우정총국, 보신각 주변